‘ 히로시마, 얼굴 ’ 이란

‘히로시마 ヒロシマ、얼굴’ 프로젝트란?

가타카나로 쓴 ‘히로시마 ヒロシマ’ 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고 계시나요?

‘히로시마 ヒロシマ’ 는 1945년 8월 6일 오전 8시15분
아메리카에 의해 한 발의 원자폭탄이 투하되어 한 순간에 모든 것이 파괴되고 다 타버리고 초토화된 도시를 의미합니다.

그러나 ‘히로시마 ヒロシマ’ 는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사람들의 피나는 노력에 의해, 또한 많은 협력자의 지원과 노력에 의해 불사조처럼 소생하였습니다.

많은 강물이 흐르고 녹음이 우거지고 빌딩과 가게가 들어서고 전차가 달리는,
사람들이 웃는 얼굴로 왕래하고 아이들이 학도 동원되는 일 없는
평화로운 도시 ‘히로시마 広島’ 로 부흥한 것입니다.

현재 히로시마 거리에서 ‘히로시마 ヒロシマ’ 의 흔적을 찾기가 어려워졌습니다.
그러나 사실은 히로시마 곳곳에 아직도 ‘히로시마 ヒロシマ’ 는 살아있습니다.

우리들은 히로시마 땅에서 30년 넘게 평화구축과 국제협력을 축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 역사 속에서 많은 피폭자 분들과 만났습니다. 그리고 만남을 거듭하며 돈독한 관계가 되면서 이 분들의 지금을 살아가는 모습, 표정, 그리고 피폭체험을 포함한 인생 그 자체를 어떻게든 형태로 남길 수 없을까? 하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히로시마 ヒロシマ、얼굴’ 은 히로시마의 피폭자 분들의 모습과 말을 기록하고 전달하는 프로젝트입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의 농도 짙은 부분을 추출하고 본인의 사진과 함께 소개하는 책자를 시리즈로 제작하고 있습니다.
이 책자는 히로시마평화기념자료관, 국립 히로시마원폭사몰자추도평화기념관, 히로시마 시내의 공립도서관 등에 기증하고 있고 앞으로는 전국 공립도서관에도 기증할 예정입니다

이 홈페이지는 책자의 내용을 보다 많은 분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제작했습니다. 2020년, 피폭 후 75년을 맞이하여 피폭자 분들은 모두 고령이 되었고 피폭체험의 계승은 아주 중요한 과제가 되었습니다. 한 사람이라도 많은 분이 히로시마 피폭자와 만나서 히로시마(ヒロシマ)와 평화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이 프로젝트가 그 입구가 되기를 바랍니다.

NPO법인 ANT-Hiroshima
이사장 와타나베 도모코


편집・제작NPO법인 ANT-Hiroshima
책머리모리시타 히로무(세이카쿠)
사진이시코 마리
고토 미카
한국어번역송 승희
청취모리타 요코・와타나베 구니코
디자인마츠우라 미키
FUJIWO
협력레키세이샤
감수가노우 마사키

사진소재/레키세이샤의 금속박

금속박을 기획・개발・제조하는 레키세이샤(히로시마시 니시구, 1905년 창업)공장 안에는 지금도 피폭한 굴뚝과 보관고가 남아있다. 여기에도 ‘ヒロシマ의 얼굴’ 이 살아 숨쉬고 있다.